합천 가야산伽倻山(1,430m)은 정상부의 모양새가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처럼 강렬한 산이다. 덕유산에서 볼 때 겹쳐진 많은 산줄기 위에 치솟아 확실히 눈길을 끈다. 특히 알록달록한 색으로 숲이 물드는 가을이면 더욱 아름답다. 가야산은 멀리서 볼 때 특히 멋진 것이 사실이지만, 속에 품은 콘텐츠도 탄탄하다. 예로부터 가야산은 ‘산이 반이요 절이 반’이라 표현할 만큼 많은 사찰들이 있었다. 홍제암, 원당암, 지족암, 백련암 등 여러 암자들이 팔만대장경을 지닌 법보사찰 해인사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.가야산의 산길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.
한반도 남단 해남 두륜산頭輪山(700m)은 11월 초 절정의 가을을 맞는다. 암봉 아래 산자락은 붉게 물들고, 대흥사로 가는 ‘구림구곡 십리숲길’은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. 중부지방의 10월 단풍을 놓쳤다면, 더 늦기 전에 해남 두륜산에서 가을을 맞을 계획을 세우길 추천한다.대흥사의 이름은 본래 대둔사大芚寺로, 두륜산 역시 대둔사의 이름을 따 대둔산이라 칭했었다. 한때 두륜산은 대둔사가 대흥사로 이름을 바꾸자 대흥산으로도 불리기도 했다. 두륜산으로 명칭이 자리잡은 정확한 시기는 전해지지 않는다. 다만 대흥사의 창건 연대가 통일신라 말
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(이사장 권경업)이 운영하는 산악전문지도사 자격제도가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. 올해 처음 도입된 산악전문지도사 자격제도는 국립공원공단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으로, 올바른 산행문화 조성과 산악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, 올바른 산행문화를 선도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.이를 위해 서울 도봉구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에서 2019년 산악전문지도사 양성교육을 시작한다. 교육생은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. 이번 양성교육은 올해 7월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 개원 후 처음 시